"한의원도 이젠 밝아져야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환자들에게 보답한다는 뜻에서 병원을 아름답고 온화하게 꾸며 봤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송현시장 입구에 지난 3일 개원한 박재훈(57) 한의원(627-7500)은 한의원으로서는 보기드물게 '튀는' 인테리어로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병원의 특징은 한약 냄새가 진동하고 내부가 어둠침침한 대다수 한의원과는 달리 전체를 밝게 꾸며 환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준다는 것.
외부를 인도산 사암과 거창산 자연석으로 장식한 의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에 매달려 있는 대형 박제 거북이와 녹각이 반갑게 맞이한다. 흰색 천장의 물리치료실·환자대기실·진료실·약제실·치료실·탕전실마다 스포트라이트와 고급등을 설치, 내부를 밝게 하고 바닥은 나무결 무늬의 장판을 깔아 가정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열린 병원'임을 표방하는 출입구 쪽 대형 유리 벽과 대기실~진료실 사이 사각형 모양의 창틀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병원 내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정원(40평)에는 8그루의 향나무와 잔디를 심고 나무벤치와 외등을 설치, 소공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운치를 더한다.
경희대 의과대 대구동창회장직을 맡고있는 박원장은 "후배들에게 앞서간다는 면을 보여주기 위해 4개월간 공사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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