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2000'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청년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영륭)는 오는 6월7일부터 18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관에서 열릴 행사의 주제와 운영위원, 선정위원을 확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행사주제는 지난해 12월23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렸던 주제선정 세미나에서 미술평론가이자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커미셔너인 오세권씨가 제안했던 주제인 '상생(相生)-실험.순수.도전'을 선정하고 이를 표현한 행사 로고를 확정했다.
상임운영위원은 위원장에 계명대 이영륭 교수, 사무총장 계명대 이중희 교수, 사무국장 대구청년작가회 심상훈 회장을 비롯 정치환(영남대).박남희(경북대).최기득(대구예술대).백미혜(대구효가대) 교수, 한국미협 대구지회 민병도 지회장, 대구중등미협 조홍근 부회장 등이 위촉됐다. 계명대 유병수 교수, 봉산화랑협회 손동환 회장, 부산시립미술관의 강선학 학예실장, 서양화가 김일해씨 등 교수, 작가, 화랑대표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관계자 36명도 운영위원으로 일하게 됐다.
또 출품작가를 선택할 지역별 선정위원으로는 장미진(대구.경북)씨, 윤진섭.오세권(서울.경기.인천)씨, 고충환(대전.충남.충북)씨, 이세길(광주.전남.전북)씨, 이동석(부산.울산.경남)씨, 임창섭(강원도)씨, 김순관(제주도)씨가 각각 선임됐다.
비엔날레는 선정위원이 뽑은 24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주제전'과 함께 대구청년작가회와 광주청년작가회원 150명이 출품하는 '특별전', 98년 수상작가였던 이탈.류완하.강숙경.박대규.장귀순씨의 '수상작가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과 미술학도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년시절 회고와 21세기 청년미술의 전망'을 주제로 한 원로 서양화가 정점식씨의 특별강연과 작가와의 대화, 시민무료강의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는 대구시 주최,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996년 창설, 매 2년마다 열리는 미술제전으로 40세 미만 청년작가들로 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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