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식씨 달서 을 출사표
○…13일이 오는 총선에 출마할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이었으나 그간 출마설이 나돈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중 사퇴서를 제출한 이는 전무.
또 구미와 칠곡 지역에 각 각 출마할 예정이었던 경북도의회 정보호 의원과 박중보 의원 등도 지역구 통합과 한나라당 공천이 어려워지자 계속 도의원직을 수행키로 했고 대구시의회 이성수 의장도 사퇴서를 내지 않아 출마 자격을 상실.
다만 김성조 도의원은 지난 8일 의원직을 사퇴, 구미에서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고, 대구 달서구의회 재선의원인 이왕식씨가 새천년민주당에 입당, 이번 총선에서 달서 을 지역에 출마하겠다며 12일 의원직을 사퇴.
##"세대교체"기치 출전 의지
○…이광호(47) 경북전문대학 겸임교수가 13일 대구 달서을 지역에서 정치권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출사표.
자민련에 공천을 신청해 둔 이 교수는 "수도권에서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지만 유독 대구정치권에서는 386세대는 물론 475세대까지도 눈에 띄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새시대에는 젊은 정치신인들이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 기운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민들의 정서를 외면하는 기성정치인들과 정정당당히 심판받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
##공동 여당 간극 더욱 벌려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공조가 급랭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대구시지부는 민주당이 남궁석 정통부장관과 이상룡 노동부장관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시킨 것에 대해 강력 비판하며 양당간 간극을 더욱 벌리는 모습.
도동배 시지부대변인은 14일 "지난 1월 개각을 통해 총선 중립내각을 발족시킨지 겨우 한달된 지금,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추가 개각하는 현 정권의 처사는 자당이기주의를 넘어 선거에만 관심있고 국정은 뒷전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청.
##자민련 인사 탈당 잇따라
○…자민련 김천시 지구당위원장인 문종철 수원대교수가 12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지역 자민련 소속 인사들의 탈당 사태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
문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김천 지역민들의 정서로 보아 한나라당은 야당이고 무소속이 바로 여당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나 당이 '인물'을 견인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짐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 무소속 출마의 주요 배경이 되었을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
한편 자민련 의성 지구당 김상윤 위원장도 이번 총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 자민련으로서는 이번 총선에 나설 인물찾기에도 급급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형편.
##최규태씨 무소속 출마 선언
○…최규태 대구동구발전연구소 이사장이 14일 오는 총선에서 대구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
13.14.15대 총선에 출마, 선전한 바 있는 최 이사장은 그 후 총선출마를 포기하고 경실련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나 "국회 선거법 개정 과정에서의 당리당략에 함몰된 정당과 정치인의 작태를 심판키 위해 또 다시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의 변## 공천 촉구대회 결국 취소
○…백승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한나라당 대구서갑지구당은 14일 중리동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서구사수 결의대회 성격의 공천 촉구대회 계획을 갑론을박 끝에 취소하는 것으로 급선회.
백 의원 지지자들과 지구당 당직자들은 지난 주말 잇따른 한나라당의 공천예상자 명단 보도에 백 의원 이름이 들어있지 않자 당사로 몰려와 거칠게 항의하며 "총재 핵심측근이라고 하면서 공천에서 탈락하는 것 아니냐"며 관광버스 10여대의 상경 항의단 구성까지 논의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13일 밤늦게까지 어수선.
이 과정에서 백 의원과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의 장화식 시의원 등이 나서 "아직 공천이 결정도 나지 않았는데 소문만 갖고 경솔한 행동을 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며 "나를 믿어달라"고 읍소에 가까운 설득을 전개, 집회 계획을 결국 취소.
##경남지역 2명 공직 사퇴
○…4.13총선 출마를 위해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이재희 경남도의원과 심태회 경남도교육위원이 12일 각각 사퇴.
이 도의원은 마산 합포구에, 심 위원은 창원을 지역에 각각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두사람 모두 공천에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의지를 표명.
(창원)
##공천심사위장 이택석.이진우씨
○…자민련은 16대 총선 공천심사를 맡을 공천심사위원회를 원내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이택석 부총재와 이진우 변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고위관계자는 14일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당내 인사와 당외 인사를 공동으로 임명할 방침"이라면서 "공동위원장에는 수도권의 이택석 부총재와 함께 법률신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진우 변호사가 내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진우 변호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11, 13대 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 전씨 사위 공천 검토
○…한나라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인 윤상현 서울대 교수를 서울 동작을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존스 홉킨스대 교수를 지낸 윤교수는 지난해부터 서울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계약교수로 재직중이며 동작을에 비공개 신청을 냈다.
한나라당은 14일 대전 대덕에 공천을 신청한 김원웅 전 의원의 입당식을 갖는 것을 비롯, 주초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과 김본수 분당 본병원장, 윤상현 교수 등의 입당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승일 전 총장은 대구 북갑이나 남, 김본수 원장은 경기 용인 공천을검토중이다.##전경환씨 달서을 출마의사
○…전두환 전대통령의 동생인 경환씨가 이번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 출마의사를 굳힘에 따라 영남지역 총선에서 직.간접적으로 5공의 영향력이 미치게 될 전망이며, 영남신당설과 함께 총선정국의 작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
연희동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오해를 우려해 경환씨의 출마를 강력이 만류했으나 경환씨의 뜻이 완강해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경환씨의 출마에도 불구하고 전 전대통령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은 확고하다"면서 "장세동 전안기부장 등 핵심측근들의 정치참여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인.
한편 그는 "한나라당 입당과 총선출마설이 나오는 전전대통령의 사위 윤상현씨의 경우 최근 수년간 연희동과 일절 접촉이 없는 상태이며, 우리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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