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에서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견이 나와 보건당국이 집단급식소 종사자에 대해 보균검사를 실시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이후 최근까지 대구시내 8개 구·군보건소에서 검사를 의뢰해 온 식중독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4명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균이, 6명에서 장티푸스균이 분리 됐다는 것.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동절기 식중독 환자의 가검물에서 전염병균이 분리된 점으로 미뤄 올해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구시내 초·중·고교 영양사와 조리사 등 집단급식소 종사자 1천500여명에 대해 수인성 전염병균 보균여부 조사를 벌여 균이 발견된 사람에 대해서는 급식소 종사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한편 세균성 이질의 경우 보균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대변과 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성이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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