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피부병 급증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피부병 등 계절성 질환이 만연, 기업체와 각급 학교에서 결근·결석·조퇴자가 크게 늘면서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북 포항지역에는 지난달 25일 이후 강수량이 전무해 평균습도가 30%를 밑도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들어서는 강풍을 동반한 한파까지 겹쳐 공단업체들의 결근·조퇴 등 근태율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1.5%대를 기록했다.이처럼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를 비우는 근로자가 속출하면서 남아있는 직원들의 업무량이 더욱 늘어나, 이는 다시 과로에 따른 질환자를 낳는 결과를 부르면서 기업체마다 '결근 도미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한파내습에 때맞춰 개학한 각급 학교 역시 10일부터 결석자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일부 유치원에서는 감기전염 등을 우려해 등원을 포기, 결석자가 절반 가량에 이르는 곳도 상당수라는 것.
이에 따라 기업체 사내 의무실과 학교 양호실에는 두통 기침 가려움 등을 호소하는 근로자와 학생들로 일과중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시내 병의원 역시 독감이 크게 번졌던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외래환자가 줄지 않고 있으며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대기자 증가로 인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의 김석주 박사는 "몸을 깨끗히 하고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겨울철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특히 노약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피부건조증은 오일이나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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