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감축 기한연장 건의 포항시의회 의원간담회

입력 2000-02-09 15:18:00

포항시의회는 8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구조조정에 따른 초과 현원 감축기한 연장 건의서를 채택, 국무총리실등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지난 95년 도농통합 당시 타시군 잉여인력 178명을 흡수한 포항시는 그후 자체 기구개편등으로 70명을 감축했으나 98년 9월부터 실시된 정부의 인력감축 방안은 이같은 특수성을 고려치 않고 22% 감축이라는 획일적인 방침을 제시, 포항시 직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의 인력 감축 방침에는 이해를 같이하나 포항시와 같이 특수한 경우 별도 방침이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하고 2002년말까지로 못박고 있는 구조조정 기한을 2, 3년 연장하거나, 구조조정전 자체 감축한 70명 정도는 테크노파크,신항만건설등의 업무를 전담할 신규 소요 인력으로 증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모두 465명을 감축해야 하는 포항시는 그동안 217명은 명퇴등으로 해결했으나 248명의 초과 현원이 발생, 올해안으로 116명의 직원을 강제퇴출해야 해, 직원들이 신분 불안에 휩싸여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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