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노루재 터널공사 늑장

입력 2000-02-09 15:25:00

부산국토관리청이 국도확·포장사업의 예산을 제대로 확보치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벌여 공기가 1년이상 연장되고 공사장주변에 교통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95년 사업비 594억여원으로 공사중인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노루재 터널공사(길이 1천660m. 폭 10.5m)의 경우 지난해 4월 준공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총 사업비중 240억여원을 확보치 못해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240억여원의 공사비 확보가 불투명해 2차 준공 예정인 내년 12월까지 공사완료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7년 1천136억여원으로 착공된 영주시 상망동에서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길이 11㎞.·폭 18m)도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됐을 경우 현재 계획 공정 55%에 이르러야 하지만 공사비 늑장 확보로 공정 28%에 머물러 오는 2002년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시공업체들은 장비와 인력 등을 제때 구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고 주민들도 장기간 공사로 교통장애가 발생하는 등 공사구간에서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불평을 하고있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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