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상효 의원 촉구
○…8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1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주출신 이상효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94년 정부에 의해 확정된 경주경마장 건설이 지금껏 지지부진해 경주시민들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
이 의원은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허가 신청을 문화재청에서 허가를 유보하고 있고 98년 정부가 한국마사회에 경영혁신을 이유로 경주경마장에 대한 투자보류 및 부지매각 검토를 지시하는 등 정부당국의 태도를 보면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열변.
이 의원은 이어 "경주경마장에서 나오게 될 마권세 수입은 경주시의 수입이 아니라 경북도의 수입으로 잡히는 만큼 경북도가 방관자적 입장을 취할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
---여론조사 내세운 홍보전 논란
○…대구 수성을구 출마를 준비중인 무소속의 남칠우씨 측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한나라당의 박세환 의원 측이 여론조사를 내세운 후보 이름 알리기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
남씨 측은 9일 "박 의원 측이 설을 전후로 미래리서치라는 허울 뿐인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4성 장군 박세환 의원의 이름을 아십니까'라는 등의 선거운동과 다름없는 무차별 전화공세를 펼쳤다"고 주장.
남씨 측은 또 "전국구로 지역구를 받은 박 의원 측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기 이름을 아느냐는 웃지못할 질문을 하는가"라며 "현행법을 무시하고 교묘한 편법으로 이름알리기에 나선 박 의원 측은 불법선거운동으로 의법처리돼야 한다"고 강조.---총선연대 낙천사유 반박
○…거창군의회 의원일동은 한나라당 거창·합천지구당 이강두 의원을 선거법 위반 문제로 공천부적격자로 선정한 총선연대에 대해 주민의 자긍심을 짓밟는 행위라는 성명서를 내고 8일 이를 시민연대 측에 전달.
성명서에는 총선연대가 지난 92년 총선당시 이강두의원이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것으로 조사해 공천부적격자로 선정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또 군의회는 "당시 사건은 개편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선거법상 규정에 의한 점심값을 지불한것으로 인정돼 사법기관에서도 선고유예를 내렸었다"며 총선연대의 부당한 처사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언명.
---상주시민연대 총선 감시 참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상주시지회는 8일 총선시민연대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시청앞 게시대에 내거는 등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정선거 감시활동 등을 벌이기로 결정.
특히 지역의 16개 단체가 모여 지난 8월 구성된 상주시민운동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도 최근 단체 명칭을 상주시민참여연대로 바꿔 그동안 펴오던 환경운동과 함께 공천 낙천운동과 부정선거감시활동 등에도 참여할 방침.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이들 단체들의 활동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각 지구당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실정.
---김성조씨 무소속으로 출마
○…구미에서의 총선 출마를 위해 8일 경북도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산업관광위원장 출신의 무소속 김성조 의원은 "중앙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권력에 매달려 본 적도 없으며 지역정서에 반하는 길을 선택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번 총선에도 무소속으로 나설 것을 재확인.
이날 본회의에 참석, 사퇴의 변을 밝힌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성원으로 상임위원장에 임명되었지만 그 임기를 채우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사퇴가 불가피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한 뒤 "선배 동료 의원들이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듯이 도의회를 떠나서도 지방자치제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
재선 도의원 출신인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지역에서 공직자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첫 사례로, 사퇴시한인 12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같은 사례가 빈발할 듯---재야 중심 '선택21' 한나라 합류
○…범야권 구심체를 목표로 독자세력화를 준비해오던 '한국의 선택 21'이 한나라당 합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선택21'측은 '무지개연합' 창당을 추진해온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한나라당행을 선택, 양세력 통합을 통한 세확대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라 독자적 창당작업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군소정당에 의한 야당표 잠식 가능성을 상당부분 차단,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서의 총선전략에 한결 부담을 덜게된 반면 공천 등에서 이들 세력에 대한 배려 문제를 새로운 과제로 안게됐다.
---자민련 김성태위원장 불출마
○…16대 총선 출마후보로 거론되던 김성태 자민련 청송·영덕 지구당 위원장(한국가공지 대표)이 8일 오후 전격적으로 이번 총선 불출마와 정치일선에서 물러날것을 선언.
김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이번 결정이 주변 인사들과 상의없이 혼자서 내리게 된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본업인 기업경영에 전념하면서 고향발전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
김 위원장은 지난 15대총선에 출마, 현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한 후 그동안 활발한 정치활동은 하지 않았는데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정계은퇴 선언으로 5, 6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지역 총선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