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용병 루이스 로프튼이 10개 구단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로 나타났다.
정규리그 45경기 중 34게임이 끝난 8일 현재 전 경기를 출전한 동양 선수는 로프튼과 정낙영 2명이다. 로프튼은 1천330분45초간 출전, 연장전을 제외할 경우 벤치에 앉아 있었던 시간이 10분이 채 안된다. 40분간 진행되는 한 경기에서 평균 39분을 뛰어 사실상 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로프튼이 전 경기를 풀타임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부상을 막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는 성실성, 다른 용병들과 달리 튀지 않은 팀 플레이 덕분이다.
로프튼은 게임당 평균 19.6득점을 올리며 무스타파 호프(22.5득점), 전희철(19.9득점) 등과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가로채기와 리바운드 등 궂은 역할도 피하지 않았다. 팀내 최다인 57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으며 키가 190cm로 작은 편임에도 게임당 평균 9.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따라서 로프튼은 개인 득점 14위, 리바운드 12위, 스틸 13위(게임당 1.68개), 어시스트 20위(게임당 2.76개)에 올라 모든 부문에서 고른 기량을 보였다.
동양 관계자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데다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로프튼을 칭찬했다포인트가드 정낙영은 출전시간이 722분55초에 머무르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낙영은 지난 시즌 데뷔 후 79경기 전 경기에 개근하고 있다.
게임당 평균 3.26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5위에 올라 있지만 4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하고 득점력(게임당 평균 4.2득점)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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