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2-08 14:28:00

▶창업中企 3년간 세무간섭 않기로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청장은 8일 상의클럽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2000년 국세행정운용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청장은 창업중소기업에 대해 기업재산유출 등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일정기간 세금문제 없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해외건설업체 역외 보증기관 설립

국내 건설업체의 용이한 해외건설 수주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외국 금융업체 등이 투자하는 역외 보증기관(SPC)이 금년 상반기중 설립될 전망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현재까지 일부 국가에서 우리 건설업체에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의 보증 이외에 미국 등 선진국 금융기관의 재보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이같은 역외 보증기관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건교부는 특히 미국 PWC사에 의뢰한 역외 보증기관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우리 건설업체의 보증규모가 연간 20억~40억달러 수준으로 추가 재원 출연없이 자체 물량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섬유업 150억 등 3,860억 융자지원

산업자원부는 기업의 시설고도화 및 운전자금용으로 올해 3천860억원의 산업기반자금을 조성, 연리 7.5%에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하는 내용의 산업기반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7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올해 산업기반자금 가운데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700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이 분야에는 동일인당 한도액인 20억원의 예외를 인정, 산자부 장관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확대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식기반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에 총 450억원이 지원되며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섬유산업에 150억원 △부산 신발산업 120억원 △경남 기계산업 80억원 △광주 광(光)산업 50억원 등 총 400억원이 지원된다.

▶냉연강판 3社 '가격담합' 과징금

인천제철, 대한전선, 삼미특수강 등 스테인리스스틸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3개 업체가 제품의 공급 기준가격을 바꾸면서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6억3천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7일 이들 업체가 양식기제조업체나 주방기기제조업체 등에 냉연강판을 공급하면서 기준단가를 지난 99년 8월부터 달러표시에서 원화표시로 바꾸었고 적용환율도 시장가격보다 높게 일괄 적용해 과징금과 함께 신문공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재계 내일 구조조정 간담회 개최

정·재계는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추진 과제를 논의할 구조조정 회의를 9일 개최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 부처 장관과 금융기관장, 경제 5단체장 등은 9일 청와대에서 정·재계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갖고 4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을 포함한 현정부의 4대 부문 개혁 실적을 점검,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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