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년동안 프로야구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광역연고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시연고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야구회관에서 프로야구 사장단회의를 열고 현행 광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바꾸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권혁철 LG 사장과 박효수 쌍방울 사장이 불참, 시행방법과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으나 각 구단 사장들은 도시연고제로 전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했다.
프로야구는 82년 출범당시 광역연고제를 채택한 뒤 전국을 남김없이 각 구단의 관할구역으로 나눠졌기 때문에 신생 팀 창단은 물론 기존 팀의 연고지 이동도 불가능했다.
도시연고제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관중동원, 입장수입, 지명도 등에서 월등히 유리한 혜택을 누렸던 대도시팀 LG와 두산, 롯데, 현대 등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반대해 왔다.
KBO는 도시연고제를 시행하면 신생팀 창단이나 기존 팀의 연고지 이동이 원활해 질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의 야구장 임대협상때도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해 11일 이사회에 도시연고제 전환 방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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