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 땅에 심지 않고 토마토, 오이처럼 양액지주재배를 시도하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주군 벽진면 운정리 도강호(43)씨는 지난 1일 1천500평 연동하우스 2동에 '금동이' 참외 2포기짜리 8천봉을 정식했다.이 참외는 오는 5월10일쯤 수확예정으로 3천만원(15kg들이 600상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으며 참외를 양액으로 재배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도씨는 "지난 97년 중소농 고품질 시설 지원사업으로 하우스 2동을 지어 토마토 양액재배를 해왔으며 틈틈이 지역 특산품인 참외를 시험재배,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대규모 참외양액재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도씨는"현재 성주지역의 참외 출하시기가 가온시설의 경우 3월말~4월말,일반 비닐하우스 경우는 5월말 이후로 이같은 틈새시장을 노려 참외를 출하하고,가온재배에 따른 유류값 절약 및 일조량으로 인한 당도문제가 해결 될 경우 충분한 채산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류태호 성주군유통특작계장은 "아직 양액시설로 참외를 재배한 적이 없어 다소 위험부담이 있지만 틈새시장을 노려 출하할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성주참외의 명성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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