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독일 쾰른 부근에서 고속열차 탈선사고가 발생, 최소한 승객 9명이 숨지고 중상자 20여명을 포함,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독일경찰이 말했다.
경찰은 승객 300여명을 싣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스위스의 바젤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0시 13분께 쾰른에서 15㎞ 떨어진 브륄역 외곽에 진입하던 중기관차가 선로에서 이탈하면서 객차 5량이 근처 도랑으로 빠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브륄역 외곽에서 선로 작업이 진행중이었으며 이 때문에 사고 열차가 선로를 변경하고 있었다는 철도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선로 변환장치 작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열차운영업체인 도이체 반의 사장인 하르트무트 메도른은 "육안으로 볼 때 열차가 제한 속도인 시속 40㎞보다 빠르게 역사쪽으로 달려왔던 것 같다"면서 과속이 사고의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열차가 지난 98년 에쉐데에서 다리와 충돌, 101명이라는 전후독일 최악의 열차사고 사망자를 낸 독일의 도시간 고속열차(ICE)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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