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기업 (주)에디슨(대표이사 여영근.대구시 동구 신천동)이 천연물질 DHA 사료 개발로 국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회사를 설립한 에디슨은 최근 미국 식품회사인 도코사푸드와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특허 사용계약금으로 150만달러를 받았다. 에디슨은 도코사푸드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DHA사료 상품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특수사료 분야에서 7개국 21건의 특허를 갖고 있는 에디슨은 독일, 호주 등 선진국에도 로열티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슨의 2000년 예상 매출은 200억원으로 99년 70억보다 3배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DHA사료는 가축 신진대사를 이용해 체내에 DHA를 유지시켜 고기, 부산물 등에 그대로 남게 하는 특수 사료다. 이 사료는 젖소, 닭, 계란 등 식용 가축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분야가 매우 넓다. 에디슨은 특수사료 분야뿐 아니라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신규 아이템 개발에 나서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디슨 관계자들은 "특수 사료로 DHA우유 생산에 이미 성공했다"며 "올 안에 코스닥 등록을 마치고 회사 규모를 점점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슨은 여영근 대표이사(경북대 동물자원학부 교수)가 94년 개발한 DHA사료 개발 특허를 바탕으로 자본금 1억원의 벤처기업으로 설립됐고 직원 15명이 연구와 기술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와도 협약을 맺어 기술, 정보, 경영자문 등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