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타 시·도 소비자들의 지역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제품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타 시·도 소비자들이 대구·경북지역에 물건을 보낼 경우 배달료 등이 저렴한 지역 유통업체 쇼핑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
대구백화점이 자사 인터넷 쇼핑몰(www.dismall.co.kr)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의 매출액이 쇼핑몰 오픈이후 최고인 일평균 2천만원, 총 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매출중 서울 등 타 시·도의 매출비중이 평소의 3배인 60%를 차지했다.
또 하루평균 구매고객 300명중 서울(144명), 경기(32명), 대전(16명) 등 타 시·도 소비자들이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지역은 대구·경북이 80%, 서울·경기가 10%, 기타 지역이 10%였으며 주요 구입품목은 정육 및 갈비(60%), 과일(15%), 한과(10%), 굴비(5%) 등의 순이었다.
대백은 타 시·도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배달료, 상품가격 등을 낮추고 기존 상품중심의 사이트에서 보험, 관광상품 등과 연계한 토털사이트로 확대, 역외고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동아백화점도 내달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李鍾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