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이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카드대출을 받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카드대출을 실시중인 삼성카드와 LG캐피탈은 시행이후 인터넷 카드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시행 첫달인 작년 11월에 40억원에서 12월 82억원, 올해 1월 102억원 등으로 인터넷 카드대출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
LG캐피탈도 인터넷 카드대출 실적이 지난해 11월 9억원에서 12월 13억원, 올해 1월 29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이버대출 한도가 500만원으로 대부분이 건당 200만∼300만원의 소액대출임을 감안하면 지난달에만 이용자가 5천명 안팎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대출은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2∼3분 이내 대출여부와 한도, 금리가 확인되며 삼성카드는 입금계좌를 입력하면 즉시, LG캐피탈은 다음날에 지정계좌에 돈이 들어온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회원신용에 따라 연 9.5∼19.0%를 적용, 비싼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자율이 높지만 편리함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직장인이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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