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중인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일 자신이 없는 동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일부 장성들이 2일 밤 자카르타에 모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모든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교세력의 반발 움직임에 언급, "지난 밤 자카르타에서 회교 무장세력들의 집회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배후에 더러운 손이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러나) 그들의 뒤에 일부 장성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와히드 대통령은 아체주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위란토 안보.정치장관(전 국방장관 겸 군참모총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어 아체주 유혈사태와 관련, 추방된 아체주 분리주의운동 지도자인 하산 티로와 휴전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고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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