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우리나라 정당사상 가장 많은 여성부총재를 보유하게 됐다.
자민련은 2일 이한동(李漢東)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황산성( 黃山城) 전 환경장관과 신은숙(申銀淑) 순천향대 교수를 부총재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의 여성 부총재는 김모임(金慕妊)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모두 3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부총재 9명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여성 부총재가 33%를 넘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이라는게 자민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민주당은 부총재급인 지도위원 15명 가운데 여성은 장영신(張英信) 전 민주당창준위 공동대표, 신낙균(申樂均) 의원 등 2명(13.3%)에 불과하다.
한나라당도 전체 부총재 9명 중 여성은 박근혜(朴槿惠) 의원 1명밖에 없다.
보수 성향의 자민련이 이처럼 여성 부총재를 대폭 늘린 것은 16대 총선에서 '절반'인 여성유권자의 표를 의식한 것임은 물론이다.
황.김 전 장관은 여성몫으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황전 장관은 선대위원장 후보 물망에도 올라있다.
아울러 한국여성정치연맹 교육위원장과 전국 여교수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신 교수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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