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영화 '춘향뎐'(감독 임권택)의 춘향역을 맡은 이효정(16)양이 미성년자로서 성행위장면을 연기한 것과 관련, 영화를 관람한 후 보호위의 입장을 정리·발표하겠다고 2일 밝혔다.
강 위원장은 "내일 청소년문제 전문가들과 함께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고교 1년생인 이양의 성행위 연기가 청소년보호법상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적 이용, 착취 및 학대'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를 판단, 보호위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보호위가 주인공 이양의 연기를 청소년보호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결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10대 노출연기의 한계 등을 둘러싼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