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결핵환자 숫자가 OECD국가중 1위라는 창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이 이만큼 창궐하는 데는 그만한 부끄러운 이유가 있다. 한참 혈기 왕성하고 건강한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폐결핵 환자 비율이 일반 국민 보유비율의 4배이고 중학교 1학년보다는 5배나 많다고 한다. 이 충격적 조사 결과는 얼마전에 언론에 보도됐는데 젊은이들에게 결핵환자가 많으니 나머지 전국민을 통털어봐도 OECD국가중 1위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청소년들, 그중 고3아이들에게 결핵환자가 많은 이유가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들이 입시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와 중압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시험공부하느라고 운동도 부족하고 여학생들은 사회적 편견때문에 다이어트까지 하느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병약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 당국자, 교사, 학부모 그리고 우리사회 전체가 한 번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지금 당장 특별한 대안이 있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님 모두 아이들에게 공부만 닥달할게 아니라 늘 보양과 건강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김경자(경북 경주시 동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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