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관 국립 수진원 울진종묘장장

입력 2000-02-02 14:02:00

"수산업은 낙후된 1차 산업이라는 일반의 인식과 달리,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전 가능성도 큰 미래산업인 만큼 국가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합니다"울진군 원남면 오산리에 있는 국립수산진흥원 울진수산 종묘시험장의 이종관(50)장장.

더도 덜도 말고 그 옛날의 풍요로웠던 바다로 되돌려 놓는 것이 시험장의 지상과제라는 이장장은 21세기 해양대국 건설을 위한 첩경은 양식업 등 '기르는 어업'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주축을 이뤄오던 원양어업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세계연안국들의 규제로 점차 위축되고 있는데다 각종 연근해 어업도 어장환경 오염과 자원 감소로 인해 뚜렷한 퇴보를 나타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땐 미래 수산업은 기르는 어업밖에 없습니다"

이 장장은 "기르는 어업을 위해 종묘 배양장 시설 사업을 통한 우량 종묘의 생산기술 개발과 연안어장 방류 및 양식용 종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黃利珠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