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화의 대가 소치(小痴) 허유(許維)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전남 진도 운림산방에 세워졌던 소치기념관이 새로 건립된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한국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소치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0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 안에 세워졌던 건평 100평크기의 기존 소치기념관을 헐어내고 그자리에 250평 규모의 기념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
국비 20억원, 군비 10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될 새기념관은 오는 3월 착공, 2001년에 완공예정으로 수장고를 겸한 지하 1층, 지상 1층의 한옥형태로 기념관 전시물의 습해 방지 등을 위한 방습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새기념관에는 소치외에 남화의 맥을 잇는 미산(米山) 허형(許瀅)-의제(毅薺) 허백련(許百鍊)- 남농(南農) 허건(許楗)- 임전(林田) 허문(許文) 등 4대 작가의 서화등 관련 기념물도 따로 구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새념관에는 종전 전시품이 서화 등 50여점으로 빈약했던 것을 보완, 이들 작가의 서화는 물론 창작활동에 사용했던 문방구 등 200여점 이상의 물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운림산방은 소치가 1856년 낙향, 집을 짓고 창작활동을 하다 서거했고 의제와 미산 등이 서화를 연마한 곳으로 주변에 상록수림과 상계사 등이 있어 연간 1만여명이 찾는 관광의 명소이다.
이 산방은 허씨 후손들이 지난 82년 진도군에 건물과 대지를 기증, 진도군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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