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유럽 역사를 다루는 특선 다큐가 방송되고, '직업의 세계'(일요일)는 과학기술 분야 유망 직종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세상보기'가 새로운 강사를 맞는 것은 물론이다.
---'오스트리아 1000년'특집
▲다큐 '합스부르크 왕가와 유럽의 역사'=오는 31일부터 4주간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시청자를 기다린다. 각 50분 짜리. 오스트리아가 지난 1996년에 건국 1000년을 맞게되자, 그 국영방송인 ORF가 4년간에 걸쳐 제작한 다큐이다. 본국은 물론이고 독일.헝가리.스페인 등 관련된 국가의 여러 박물관을 샅샅이 뒤지고 13개국을 돌아 다니며 만들었다. 합스부르크는 1278년부터 640년간 유럽의 군주로 군립했던 왕가. 이때문에 그 역사는 곧바로 중부 유럽의 역사이기도 하다.
1부(1/31)는 초기의 루돌프 황제, 르네상스기의 막시밀리안 1세, 16세기의 카를 5세 등 중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280여년간을 다룬다. 2부(2/7)는 16∼18세기 중반 사이의 200여년간 이야기로, 그 사이에는 30년 전쟁 등 신구교간 쟁투와 이슬람 군대의 침입 저지 전쟁 등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서 23세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한 이 가문의 딸 마리아 테레지아, 그의 딸로서 프랑스 혁명에 휩쓸려 단두대에 올라야 했던 마리 앙트와네트 등의 이야기는 3부(2/14)로 이어진다. 4부(/21)는 세계 1차대전의 도화선이 됐던 사라예보 암살사건과 1918년의 왕가 멸망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주1회 4회 시리즈
▲과학기술 분야 유망 직종='직업의 세계'가 주 1회씩 4회에 걸쳐 시리즈로 꾸민다. 생명공학 분야(2/6), 로봇공학 분야(2/13), 항공정비사(2/20), 환경기사(2/27) 등이 다뤄질 순서. 지금 현장에 있는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입문 과정도 소개 받는다.
---새로운 강사들 맞아
▲세상보기 새 강좌=월요일엔 이번달에 이미 강의를 시작한 신영훈씨의 '우리 고건축의 미'를 이어간다. 종묘.남대문.고구려건축 등이 각 편의 주제. 화요일은 전후반 2주씩으로 나눠, 전반엔 문호근씨의 오페라 이야기를 '오페라는 죽었는가' '더 넓은 오페라의 세계로' 등으로 이어가고, 후반에선 김덕수의 '사물놀이의 과거와 현재' '사이버 시대의 난장운동'이 바통을 넘겨 받는다.
수요일엔 서울대 생물학과 최재천 교수가 '여성의 세기가 밝았다'를 강의하고, 목요일엔 김학준 총장(인천대)이 우리 분단 시기(1945∼53년)를 되짚는다. 금요일엔 경제학자 김종선 교수(경원대)가 경제 보는 눈을 넓혀 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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