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세계 정치, 경제, 금융,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삼엄한 경비 속에 엿새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각계 지도급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작:차별화'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 공화국대통령,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30개국 정상과 각료들, 1천200명에 달하는 각국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WEF 설립자 겸 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바프는 이번 포럼은 WTO와는 판이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이번 회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사회, 인권, 환경차원의 강력한 통합"이라며 "어떤 점에서는 수 년동안 해 왔던 것처럼 우리는 세계경제의 양심이 되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경제호황의 지속 여부에 관한 진단과 후속대책, 일본의 대(對) 동남아시아 투자 확대와 긴축정책 완화 문제, 세계금융시장 안정대책, 국제통화기금(IMF)후임 총재 인선, 대기업간 인수.합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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