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친분 사칭 돈 챙겨

입력 2000-01-28 00:00:00

영덕경찰서는 28일 청와대 인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공사수주를 해주겠다며 로비자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이가환(45·영덕군 영해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토목업자 이모(48·영덕읍)씨에게 대통령 비서실장 측근들과 친하고 국민고충 처리위원이라고 속인 뒤 포항시에서 발주하는 토목공사를 따주도록 해주겠다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8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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