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옆 고층아파트 학부모 신축반대 진정

입력 2000-01-28 00:00:00

안동 옥동 복주초등학교 주변에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가 학생들의 일조권 침해와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학부형들이 아파트 신축을 반대하고 나섰다.

안동시 옥동 삼성아파트 입주민 등 복주초등학교 학부형들은 27일 "아동 1천여명이 다니는 초등학교 바로 곁에 모 시공업체에서 15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당국에 진정서를 내고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학부형들은 진정서를 통해 "아파트 사업 인허가 당시에도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학교 교실안까지 훤히 들여다 보여 면학분위기를 해치는데다 온종일 운동장과 교실이 그늘속에 쌓여 일조권이 침해된다며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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