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테크노파크 사업 본격화

입력 2000-01-27 00:00:00

포항테크노파크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정장식포항시장과 이구택포철사장등 포항지역 기관단체와 지역 대표기업 대표들은 27일 오전 포항 영일대에서 만나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시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포철, 포항상의, 포항철강공단을 비롯 포항공대와 한동대, 위덕대,포항1대학등 역내 대학교와 지역 주요 기업인 동국제강, 강원산업, 대아그룹, 삼일그룹, 우리그룹, 포스콘등 30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가했다.

황명석 포항시테크노파크 추진팀장은 2000년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2월중으로 산업자원부에 포항테크노파크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 교부받고 3월중으로 창립대회를 열며 상반기중 산업기술단지 지정 신청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팀장은 또 포철이 현물 출자한 포항공대 뒤 효곡동 5만7천평의 포항테크노파크는 2단계로 나눠 개발하며 우선 1단계로 2만평을 하반기에 착공, 내년 상반기중 준공시킨후 30개 업체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이후 남은 3만7천평에 대해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미 기본 설계가 나와 있는 자명리 87만평의 추가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오는 2011년쯤 포항에는 90만평 규모의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현재 포항시와 포철(부지 현물 포함)이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대아그룹등 지역내 대표기업들도 앞으로 50억원을 추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치단체가 테크노파크 사업을 자체 추진하기는 포항시가 처음이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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