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청송지방 오지 주민들이 식수난과 함께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속칭 대거리)와 백자리.무계리 등 오지 자연부락 150여가구 450여명의 주민들은 최근들어 식수난은 물론 하천 고갈로 올 농사에 필요한 물가두기 등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영천댐 지하도수터널 통관구간으로 지난 96년부터 가뭄이 시작돼 지하암반관정을 설치해도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식수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
주민들은 이곳 오지마을의 겨울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겨울내 최소한 70~80㎜이상의 비가 내려거나 30cm이상 쌓이는 눈이 2차례 이상 내려야 하지만 지난해 10월말부터 23일까지 겨울내 청송지역에 내린 겨울비의 강우량은 총 36㎜에 불과해 생활 불편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현서면은 소방차를 동원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올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에는 비상이 걸렸다.
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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