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연극인들의 정부기관과 산하단체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극단 아리랑 대표 김명곤(47)씨가 지난 1일 국립중앙극장 사상 최초로 민간인 극장장에 선임됐고, 극작가 차범석(75)씨는 15일 대한민국예술원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국제극예술협회 국제본부 회장 김정옥(68)씨는 24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문예진흥원의 경우 연극계에서 연속적으로 원장을 내고 있어 주목. 지난 98년부터 올초까지 원장을 지낸 차범석씨에 이어 김정옥씨가 이번에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 연극인이 문예진흥원 수장 바통을 연속적으로 이어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에 앞서 여석기씨가 제5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명곤씨의 경우 오랜 기간 재야단체에서 활동해 온 데다 비교적 젊은 인사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국가 최고 공연장인 국립극장의 책임을 40대 재야인사가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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