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에도 정치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다.
대구·경북체육계에 따르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기단체의 단체장이나 임원 그리고 생활체육 단체장들이 총선대열에 합류하는등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의원을 지낸 경북태권도협회 강석호 회장은 자민련 포항 남·울릉지구당 위원장으로 출마를 준비중이며 경북농구협회 이종덕(김천·변호사)회장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체육회 이사인 경북도의회 김성조의원도 구미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벼르고 있다.
대구에서는 근대5종연맹 부회장인 정덕규 전 대구시의원이 '희망의 한국신당' 공천으로 달서을에서 한나라당 이해봉 국회의원과 한판대결을 준비중이다. 또 대구체육회의 남기수 근대5종회장은 청송·영덕에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나 '희망의 한국신당' 출마권유를 받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은 대구 달성군에서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으로 출마, 한나라당 박근혜의원과 지난 98년 보궐선거에 이어 다시 격돌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총재이기도 한 엄회장은 그동안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과 대구시지부 위원장을 맡아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중구지구당 박창달위원장도 지난해 중구 생활체육협의회장에 취임, 각종 생체협 행사에 참석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체육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체육계 인사들의 정치참여나 총선출마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이들의 정치참여가 체육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며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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