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자본잠식 2002년 완전 해소

입력 2000-01-26 14:40:00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오는 2002년 3월 주총결산시에는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하고 2004년 3월 결산시에는 차입금을 완전히 갚기로 했다.

아울러 한투는 2001년, 대투는 2002년에 각각 코스닥등록 요건을 충족해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또 양 투신사는 대우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고 다른 부실채권은 자산담보부채권(CBO) 발행을 통한 시장매각 방식으로 오는 2월까지 부실채권을 모두 정리, 클린펀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투와 대투는 이런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한국투신의 경우 자기자본은 올해 3월 주총결산시 마이너스 1조3천571억원에서 2001년 3월 마이너스 3천537억원으로 줄어들고 2002년 3월에는 플러스 1천747억원, 2003년 3월 8천282억원, 2004년 3월 1조5천576억원으로 개선된다.

차입금은 △올해 3월 4조3천522억원 △2001년 3월 3조2천637억원 △2002년 3월 2조3천79억원 △2003년 3월 1조3천63억원으로 줄어든 뒤 2004년 3월에는 균형에 이르게 된다.

이는 당기 순이익이 99 사업연도 마이너스 2조2천879억원에서 2000년 1조33억원, 2001년 5천285억원, 2002년 6천535억원, 2003년 7천294억원으로 증가한다는 계산에 근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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