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동해상에 이틀에 한번꼴로 폭풍주의보가 발표되는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주말까지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 해역에는 모두 10일간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2천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들이 출항과 피항을 반복, 작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어획량이 급감했다.
죽도시장을 끼고 있는 포항수협의 경우 이달들어 하루 평균 위판금액이 3천만~4천만원, 물량은 20~30t 가량으로 평년의 4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제수용을 비롯한 각종 수산물의 가격이 지난 연말에 비해 20% 가량 올랐으며 수협관계자는 반입물량 감소와 수요증가로 인해 설대목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말부터는 각종 생선값이 평소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항기상대는 24일 오후부터 동해남부 해상에는 초속 12~16m의 강풍이 일고 있다며 폭풍주의를 내려, 또다시 어선들의 출어중단이 2, 3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설밑 물가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朴靖出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