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는 중국(베이징)어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은 한국어를 비롯해 120여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실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언어전문가들과 관계 기관의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 23일 보도한 특집기사에서 밝혀졌다.
우선 중국어 사용자(이하 원어민 기준)는 7억2천60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영어 4억2천700만명, 스페인어 2억6천600만명, 힌디어(인도공용어) 1억8천200만명, 아랍어 1억8천100만명, 포르투갈어 1억6천500만명, 방글라데시어(벵갈어) 1억6천200만명, 러시아어 1억5천800만명, 일본어 1억2천400만명, 독일어 1억2천100만명의 순이었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4억2천700만명,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3억5천만명에 달했으며 영어를 가르치는 나라는 100개국, 영어를 공식어로 지정한 나라는 70개국으로 다른 어떤 언어보다도 많았다.
LA 타임스는 이런 세계적 언어사용 분포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역이 바로 캘리포니아주로 200여개의 언어와 수많은 방언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사진과 함께 LA의 코리안타운이나 차이나타운 등 소수계 지역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아르메이니아어 등 각종 언어로 써붙인 간판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남부지역이 가장 다양한 언어를 갖고 있다. 남부는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일본어에서부터 베트남어, 태국어, 힌두어, 필리핀어(타갈로그), 라오스어, 우르드어에 이르기까지 무려 120여개에 이른다.오렌지.로스앤젤레스.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벤투라 카운티 등지의 몇몇 고교에서조차도 22, 26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들 5개 카운티 거주 학생 가운데 75만여명이 스페인어, 2만여명이 베트남어, 1만2천400여명이 한국어, 1만2천여명이 아르메니아어, 9천여명이 광둥(廣東)어, 7천100여명이 크메르어, 6천500여명이 베이징(北京)어, 6천400여명 타갈로그어, 2천800여명이 아랍어, 2천600여명이 일본어, 2천400여명이 페르시아어, 2천100여명이 러시아어, 1천200여명이 타이어, 1천100여명이 라오스어, 1천명이 우르드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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