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설 시리즈물들이 계속되고, 다음 주의 설 특별 편성 및 머잖을 봄철 개편까지 앞 둔 탓인지, 채널들의 편성에 큰 변화가 없다. 사실상의 1월 마지막 주일로서, 마무리 성격이 짙어 보인다.
MBC의 화요일 밤 11시 PD수첩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회', 일요일 밤 11시30분 '특집 웹 투나잇' 등이 시선을 끄는 정도. 또 SBS(TBC)가 평일 오전 11시5분에 내보내는 외화 시리즈 '덩크 슛 얄개들'이 수요일부터 '베이 사이드 얄개들'로 바뀌는 것도 변화 중 하나. KBS2는 일요일 밤의 '오 해피데이'(9시대) 종방을 예정 보다 한주일 앞당겨 이번 주에 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요 채널 공히 낮 휴방 시간에 농구.배구 등을 집중 편성해, 겨울 실내 스포츠 시즌을 실감케 하고 있다.
▲EBS'효도우미 0700'이 일요일(오전 10시10분)에 100회 특집을 마련하고, 이날 오후(5시30분)의 '청소년 미술감상'에서는 민중화가 박수근을 만날 수 있다. 밤 10시대의 경우, 월요일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유전자 변형 식품의 문제를, 목요일 '건강 클리닉'에선 노이로제 치료에 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문화센터의 이번 주 주제는 '이런 물품 사지 맙시다'.
그러나 이 채널의 이번 주 가장 특색은 목.금요일 이틀에 걸쳐 저녁 8시대에 방송하는 특집 자연 다큐. 목요일엔 '도시의 곤충' 편을 통해 도시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곤충들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엿보고, 금요일 '한국의 식충식물'은 벌레들과 이를 잡아 먹으려는 식물들의 줄다리기 및 해프닝을 만날 수 있다.
▲케이블.위성스포츠TV(30)는 28일부터 사흘간 밤 10시40분대에 메모리얼 오브 네이플스 골프대회를 녹화 중계한다. 20일 개막됐던 이 대회에는 지난 주의 오피스 데포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낭자군들이 출전했다.
KBS 위성2는 '로마의 제왕들'을 잇는 새 다큐로 '생명의 뿌리--유전자의 세계'를 수요일부터 방송한다. 오후 1시와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