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일본 관광객 유치 나서

입력 2000-01-24 14:34:00

'2000 청도 소싸움 축제' 일본 현지 설명회가 지난 20일 오전11시 후쿠오카 스테이션 플라자호텔에서 김상순 청도군수, 오용수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 일본 큐슈지역 여행사, 언론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청도 소싸움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한·일친선 소싸움경기에도 가고시마 이센정에서 6마리의 소가 출전하게 돼 청도군이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설명회에서 청도군은 "청도 소싸움이 올해도 전국의 내로라 하는 싸움소 180여 마리가 출전, 3체급으로 나눠 리그전을 펼치면서 일본 싸움소 6마리와 한국소 6마리가 친선경기 12게임을 펼친다"고 말했다.

또 한국소를 타고 펼치는 색다른 로데오 경기와 소가 직접 끄는 달구기 타기, 문화공연, 농경생활 전시 등 대회기간 재미있게 보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사업도 소개했다.

또 "후쿠오카항에서 부관페리호나 비틀선을 이용해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부산항에서 청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여행사의 경비를 절감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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