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원주민 1천500여명과 일부 군인이 21일 국회의사당에 난입하여 새정부 구성을 선포한 뒤 하밀 마우아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서 정국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마우아드 대통령은 카를로스 멘도사 국방장관을 비롯한 일부 군부와 원주민의 사임 요구를 쿠데타라고 비난하면서 즉각 일축했다. 한편 군수뇌부는 현정부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수도 키토에서 반정부시위가 1주일간 계속된 가운데 에콰도르 토착민 연맹(CONAIE) 소속으로 알려진 원주민과 소수의 군인은 이날 군과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회기중에 있지 않은 국회 의사당을 점령했다. 이들은 루시오 구티에레스 대령을 수반으로 하는 새정부 구성을 선포했다.
멘도사 국방장관은 원주민 시위대의 의사당 점령 후 카론델레트궁(宮)에서 마우아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나서 군부가 지지를 철회했다고 밝히면서 마우아드 대통령의 사임을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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