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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춘수(金春洙·78)씨가 제1회 청마(靑馬)문학상을 받는다.
청마 유치진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한 청마문학회(회장 문덕수)는 최근 신작시집 '의자와 계단'을 펴낸 김씨를 20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 14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개관식과 함께 열리며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김씨는 청마와 함께 1945년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기도 했으며 1946년 등단한 이래 15권의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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