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전역 성분분석 완료 산성도·비료량 등 통보 영농과학화 토대 마련
영천지역 밭 토양성분 조사가 5년만에 완료돼 작물재배 과학화의 토대가 구축됐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영천시 읍면동 전역의 밭 6천830㏊를 대상으로 지난 95년부터 정밀 성분분석에 들어가 5년만인 지난 연말 완료하고 전산 입력작업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밭 성분조사는 0.5㏊를 기본단위로 총 1만1천592개 지점의 흙을 채취, 산도(ph)·유기물·유효인산·칼륨(k)·칼슘(ca)·마그네슘(mg) 등 치환성 양이온과 석회요구량 등 7개 항목을 분석 정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자료를 기초로 개별 밭에 대한 토양분석 결과와 비료 추천량, 담당자의 의견 등을 적시한 '밭 토양관리 처방서'를 농가에 제공, 작물재배와 토양관리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가 분석한 영천지역 밭의 전체 평균 산도(ph)는 5.48로 목표치 6.50에 크게 미달하는 약산성으로 나타났고 읍면동별로는 과수재배가 많은 금호읍 지역이 평균 5.23으로 산도가 가장 높았는데 평균 산도 6.0을 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어 토양 산성화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유기물함량은 2.35%로 목표치 3.00에 미달했고 유효인산은 목표치 300㎎/㎏을 훨씬 초과하는 538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화학비료 과용의 부작용이 드러나 퇴비사용을 늘여 토양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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