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1-21 00:00:00

##재경부 "1월 무역흑자 4억~6억$"

재정경제부는 이달의 무역수지가 4억∼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이달의 무역수지가 수출부진으로 97년 11월이후 처음으로 플러스에서 균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무역협회의 전망과 달라 주목된다.

재경부는 이달들어 15일까지의 무역수지가 마이너스 15억달러로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보수적으로 잡아도 이렇게 추산됐다고 21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역수지는 매월 15일까지 적자를 나타내다 후반기들어 플러스로 돌아서는게 일반적 패턴"이라면서 "월말에 수출이 집중돼 있는 만큼 무역수지가 제로에 이를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에너지수입액 300억$ 초과 전망

국제원유가 상승과 에너지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에너지 수입액이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발표한 '99년 에너지수급동향 및 2000년 전망'을 통해 지난해 배럴당 16.9달러였던 원유 수입단가가 올해는 23.0달러로 35.9% 오를 것으로 예측, 이에 따른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303억달러로 99년 대비 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수입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가 202억달러로 작년 대비 36.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석유제품이 51억달러로 39.9%, 액화천연가스(LNG)가 27억달러로 28.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기업 다음주 1,720억 출자전환

12개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 처음으로 경남기업에 다음주 부채의 출자전환이 이뤄져 경영정상화와 함께 매각이 본격 추진된다.

전담은행인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21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까지 경남기업 부채중 관계사 차입금 및 채권단 대출금, 만기도래 보증회사채 등 총 1천72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수주에서 부채비율이 중요한 낙찰자 선정기준이 돼 정상적인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부채의 출자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대우.해외채권단 첫날 협상 실패

20일 오후 사흘 일정으로 홍콩에서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대우 해외채권단의 최종협상이 합의 도출에 실패, 21일 속개될 전망이다.

오호근(吳浩根) 위원장은 이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 도쿄미쓰비시, 체이스 맨해튼 은행 등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측과 가진 첫날 협상을 마친 뒤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으며 오늘 저녁 중 일정협의를 거쳐 21일 회의를 속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국내외 금융기관 및 언론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채권 회수율 절충 문제 등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밝힐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으나 협상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 국내 금융사중 최고 신용등급

농협은 국제신용등급이 지난해 'BBB'에서 올해부터 'BBB+'로 상향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등급으로 국내 금융기관중에서는 최고 등급이다.

평가기관은 일본의 세계적 평가기관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 농협은 지난 96년부터 JCR로부터 국제신용등급 평가를 받고 있으며 96년 AA+, 97년 BB,98년 BB+ 등으로 평가됐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