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천 부적격자 3월 발표

입력 2000-01-20 15:09:00

'2000년 총선 대구시민연대'가 20일 오전 9시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낙선 및 선거법개정 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지역 48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이날 결성 선언문에서 사회 곳곳에서 시민의 참정권 회복과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개혁 요구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어 2000년을 참여의 시대로 가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유권자 심판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민연대는 오는 24일 낮 12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선거법 87조 폐지를 포함한 밀실공천, 나눠먹기식 선거구 조정 등 정치관련법 개정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오는 30일에도 전국적 집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1, 12일 대구시민연대 등 전국 총선시민연대 관계자들이 모여 선거운동의 행동과 방향 통일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월 20일까지 공천 부적격자를 대상으로 후보사퇴와 공천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무소속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 부적격자를 발표하고 3월 20일 이후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총선 대구시민연대 상임대표로는 송필경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신현직 새대구경북시민회의 사무총장, 원유술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이두옥 대구여성의 전화 공동대표, 최병두 대구·경북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 등이 선임됐다. 이들은 공동사무국을 대구시 중구 동인4가 참길회 사무실(425-4130)에 마련했으며 후원금 계좌(대구은행 총선대구시민연대 010-08-046668-7)도 개설했다.-李庚達기자

▲2000년 총선 대구시민연대 참가단체(48개)

대구여성의 전화, 함께하는 주부모임, 대구 여성회, 대구 참여연대, 미군기지 되찾기 시민모임, 새대구경북 시민회의,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 (사)푸른평화,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대구경북민주화교수협의회, 대구 녹색연합, 민족문제연구소, 일하는 사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참길회, 우리복지시민연합,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새벗도서관, 실천불교승가회, 진보청년회, 참교육학부모회, 대구대민주동문회, 주부아카데미협의회, 여성과 현실연구회, 더불어 숲, 산업보건연구회, 경북대민주동문회, 민족미술인협의회, 대구민족문학작가회의, 아메닉, 봉산탈춤연구회 흥터, 풍물패 메구, 우리가락 얼쑤패, 극단 함께사는 세상, 극단가인, 소리타래, 좋은 친구들, 모션&픽쳐, 우리세상, 우리여기에 박창근, 봉우리, 예술마당 솔, 영남대민주동문회,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건강사회구현을 위한 한의사회, 기독교경북대구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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