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사 씨름·축구·정구 등 10여종목 20여대회

입력 2000-01-20 14:27:00

대구·경북에서는 다음달 5, 6일 설날 장사씨름대회(대구체육관)를 시작으로 올 한해 10여종목 20여개의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설날 장사씨름대회에는 향토 출신의 이태현(현대)을 비롯, 김영현과 김경수(이상 LG)등 32명이 출전, 새천년 모래판의 첫 타이틀을 놓고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경기는 5일 8강전, 6일 장사 결정전으로 진행(각 오후 1시10분 시작)한다.

대구시축구협회는 지역 축구의 저변 확대를 기치로 5월 8~15일 제1회대구시장기 남녀 초·중 축구대회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대구MBC가 주최하는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는 4월중 열린다.

대구시태권도협회는 제1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중고태권도대회(8월 1~10일)를 유치, 대구 태권도의 위용을 자랑할 계획이다.

또 보디빌딩과 볼링협회는 4월중 춘계 전국보디빌딩선수권대회와 제5회 대구시장기전국남녀볼링대회를 열고, 근대 5종협회는 제1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 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경북에서는 유도와 씨름, 체조, 배구, 정구, 요트협회 등이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유도회는 지난해 포항에서 전국 중·고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5월 12일포항에서 전국대학연맹전을 연다. 5월에는 또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문경)와 대통령배 전국요트대회(울진 후포)가, 6월에는 제16회 전국 초·중 포철재단이사장배 체조대회가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구 전용구장을 갖춘 문경과 경산에서는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등 4개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金敎盛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