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체계(NMD) 구축사업의 하나로19일 밤(이하 현지시간) 태평양상에서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실험이 요격미사일의 결함으로 실패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국을 겨냥한 가상의 핵탄두를 태평양 상공 120-140마일 지점에서 요격하기 위한 이번 실험은 이날 오후 9시 19분 목표 탄두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태평양을 향해 발사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그로부터 20분 후에 마셜군도 콰잘레인 산호섬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됐으나 목표물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 릭 레너 공군 중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실험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원인때문에 실패했다"며 "국방부 관리들이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광범한 실험자료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레너 대변인은 또 "최소한 48시간이 지나야 실패 원인에 대한 규명이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관리들은 비록 이번 요격실험이 실패하더라도 비행중인 요격미사일과의 교신이 가능한, 이른바 '컴퓨터 전쟁 관리시스템'의 첫 실험을 포함, 다른 중요한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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