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전에 힘입어 지역 기업들의 수주량이 늘면서 설날 휴무일 수를 줄이고 일을 하는 업체와 상여금 지급 업체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대구경영자협회가 190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휴가실시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휴무일수 3일이 전체의 50.5%로 가장 많았으며 4일이 45.3%, 5일이 4.3%로 나타났다.
4일간 실시업체는 전년도의 69.3%에서 24%포인트, 5일은 14.0%에서 9.7%포인트가 각각 줄어든 반면 3일간 실시업체는 전년도의 16.7%보다 33.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조사업체의 86.3%가 설날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해 지난해의 67.3%보다 19%포인트 늘어났고 평균 지급액도 기준임금의 90.0%로 나타나 지난해(77.0%)보다 13.0% 포인트 증가했다.
설날 특별선물은 전체의 52.1%가 제공한다고 답해 지난해(31.6%)보다 늘어났으며 종업원의 귀향수송을 위해 교통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7.4%로 지난해(7.0%)와 비슷했다.
洪錫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