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뚱해지는 것(비만)은 누구나 싫어한다. 그냥 싫어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비만의 원인은 음식물 과다 섭취와 신체 활동의 부족, 내분비기능의 이상, 특별한 질환 등을 들 수 있는데 유전전인 특성도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뚱뚱한 사람은 몸속에 있는 지방세포의 수·크기가 정상인들과 다르다. 어릴때부터 비만한 사람은 지방세포의 수가 많으며, 성인이 되면서 비만해진 경우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크다.
비만 방지를 위해서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 태아때부터 생후 1년 이내, 8~9세, 사춘기가 이에 해당한다. 이런 시절 지방세포의 수가 한번 증가하면 그 수를 줄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머니 배속에서 활동적이었던 신생아는 태어날 때 신장에 비해 가벼운 체중을 유지한다. 임신부의 생활 습관이 태아의 지방세포수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자식의 비만은 어머니의 책임임을 알 수 있다.
확률적으로 부모가 모두 정상이면 자식이 비만일 경우는 10%에 불과하지만 부모중 한명이 비만이면 40%, 부모가 모두 비만이면 70%로 그 가능성은 높아진다.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식들로부터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비만은 신체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