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9-2000시즌은 정규리그의 60%를 소화, 중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치열한 중위권 싸움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3라운드가 끝난 17일 현재 이번 시즌 판도는 '2강 8중'양상을 보이고 있다.
SK와 현대가 승률 0.815(22승5패)와 0.750(21승7패)의 높은 승률로 2강 체제를 형성,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이 확정적이다. SK는 3위 삼보와 무려 8게임차로 앞선 상태고 현대는 SK에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팀들의 선두권 추격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3위 삼보부터 10위 신세기까지는 6게임차를 유지하며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남은 4, 5라운드에서 어느 팀이 3~5연승만 기록해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해진다.
이중 3~5위인 삼보(14승13패)와 삼성(14승14패), 동양(13승14패)은 나란히 반게임차를 유지하며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들 3개 팀은 그동안 4연패 이상을 당하지 않은 채 비교적 안정된 전력을 과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리한 상태다.
6위 기아, 공동 7위인 골드뱅크와 SBS, 9위 LG도 서로 1게임차를 유지하며 6강 진출을 장담하고 있다. 기아는 9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부상중인 강동희가 복귀할 경우 순식간에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골드뱅크는 현주엽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다 최근 다시 3연패로 주춤해졌다. 반대로 SBS는 현대(13일)와 삼보(15일)를 연파,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8승19패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신세기도 6위 기아와의 승차가 3.5게임에 머무르고 있어 중위권 진입의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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