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둘러싼 주민과 업체간의 대치 국면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업체측이 주민대표 19명을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경찰에 진정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사업주인 (주)청록(대표 김득진)은 지난 1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대보폐기물건립 반대대책위원회 고운학(52)위원장, 윤태용(42)부위원장 등 주민대표 19명이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주)청록측은 진정서에서 지난 10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는 등 정상적인 절차에따라 진입도로 공사를 착공함에도 반대대책위와 주민들이 공사를 반대하는가 하면 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일주일째 경찰 2개 중대를 공사 현장과 인근에 배치했다.
林省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