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이끄는 국제해비타트(Habitat)운동본부의 '지미 카터 집짓기 운동 '(JCWP)이 내년 8월 한국에서 1주일간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20채를 짓는다.
해비타트 운동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을 돕기위해 지난 76년 미국의 기독교 실업가인 밀러드 풀러가 "빈민층도 내 집을 갖게 되면 생활에 의욕이 생겨 자립의지가 고취된다"며 주창한 무주택자 집짓기 자원봉사운동.
해비타트운동 한국지부인 한국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 정근모(鄭根謨·전 과기처장관)이사장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1년 지미 카터 프로젝트의 한국유치 사실을 발표했다.
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 세계 25개국 국제 자원봉사자 1천여명과 국내 자원봉사자 1만여명이 용인, 대전, 목포 등 7개 건축현장에서 침식을 같이 하며 집짓기 운동을 벌인다.
이들은 건축가의 지도로 1만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직접 벽돌을 나르고 못을 박아 일주일만에 전용면적 15평 규모의 주택 120채를 지어 무주택 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헤비타트 한국지부는 오는 8월 영·호남 접경지역인 전남 광양시에서'평화를 여는 마을 '이라는 이름의 집짓기운동을 벌인다.
일본, 필리핀 등 국내외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34가구용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정근모 이사장은 "4월 총선으로 인해 자칫 심화될 지역간 갈등을 땀으로 하나되게 하는 대화합의 마당으로 행사를 추진,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제공해 계층 화합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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