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승훈(한양대 교수·사진)씨의 감성 에세이집 '당신도 15분간 유명하다'(모아드림 펴냄)가 나왔다.
냉철한 이성과 부드러운 감성을 지닌 모더니스트 시인으로 불리는 이씨의 에세이들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진짜 이야기와 상상력을 돌발적으로 점화시키는 시세계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감성에 기울어져 있다. '어둠 속에서 켜는 세 개의 성냥'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모자가 있는 방' 등 4부로 나눠 50여편을 실었다.
이씨는 '나는 사랑한다' 등 7권의 시집, '해체시론' 등 8권의 시론집, '모든 섬은 따뜻하다' 등 3권의 에세이집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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