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천135원에 시작된 뒤 급락세를 나타내 결국 10.30원이나 떨어진 1천124.8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외국인 주식자금이 많이 들어온데다 역외거래자들이 달러화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또 '환율은 시장수급에 맡겨야 한다' '환율 급변동을 막기 위해선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불가피하다'는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의 잇따른 발언 보도에 환율이 출렁거리기도 했다.
외환딜러들은 기본 수급측면에서 볼 때 원화절상 압력이 상존해있어 달러화 약세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신임 재경장관의 발언에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연 8일간 지속된 회사채 금리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 10.42%에 마감됐다. 그러나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9.49%로 마감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장기물 거래는 극히 부진한 채 소강국면을 지속했으며 오는 2월8일 대우채 환매 등으로 인해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