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남부 리옹의 에두아르-에리옷 병원에서 양쪽팔을 모두 잃은 환자에게 타인이 제공한 두 팔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식해주는 수술이 실시됐다고 병원측이 14일 발표했다.
프랑스의 팔이식 수술 전문의 장 미셸 뒤베르나르가 이끄는 호주와 영국의 의료진 50명은 13일 17시간에 걸친 고도의 섬세한 수술을 통해 33세의 프랑스인 환자에게 두 팔을 이식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환자의 상태는 "좋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의료진들은 먼저 새로운 손과 팔뚝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환자에게 강력한 마약을 투여한 뒤 뼈를 고정시키고 힘줄과 피부, 동맥, 신경조직등을 결합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병원측은 환자가 새로운 팔에 대한 거부반응은 보이지 않더라도 이식수술후 신경조직의 이상으로 감각기능을 상실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팔을 이식받은 환자는 지난 96년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양 팔을 잃었으며 이날 환자에게 손과 팔뚝 일부를 제공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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